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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논쟁 (교회사를 뒤흔든 위대한 사상가들의 대화) 저: 로저 E. 올슨 / 박동식    발행일: 2017-08-22 · 새물결플러스   규격: 152*225(양장)  ·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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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 그중에서도 신학 논쟁의 역사는 악명이 높다. 백가쟁명 식으로 낯선 사상가들이 무수히 등장하고, 우리의 현실과 동떨어진 교리 싸움으로 점철되어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풍기기 때문이다. 이렇게 지루하고 어렵기로 소문난 기독교 사상사를 술술 책장이 넘어가도록 흥미진진하게 서술한 책 한 권이 나왔다.
로저 올슨의 “신학 논쟁: 교회사를 뒤흔든 위대한 사상가들의 대화”는 수백 년 묵은 먼지를 뒤집어쓰고 고서(古書) 속에 잠든 신학계의 거장들을 불러내어 그들 각자의 육성과 하나님을 향한 열정, 그리고 그들 간의 치열한 갈등과 논쟁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책이다. 조직신학과 역사신학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구비한 저자는 안정적이고 신뢰할 만한 기반 위에서 중요한 신학적 사건과 논쟁, 그리고 그 대표자들을 소환하여 그들 간의 만남과 대화를 가상적으로 설정한다. 로저 올슨이 선정한 시대와 신학자는 초기교회로부터 시작해서 중세, 루터파, 개혁파, 웨슬리주의, 이신론, 계몽주의, 자유주의, 현대 가톨릭, 신정통주의, 해방신학, 페미니즘, 포스트모더니즘을 총망라한다. 이런 방대한 내용과 분량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신학 논쟁의 골자를 쉽고 정확하게 요약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역사 현장의 박진감과 현장감까지 전달한다. 저자가 입체적으로 재구성한, 상이한 신학 학파들 사이의 불꽃 튀는 논쟁과 갈등 상황에 엮여들면서, 우리는 이 위대한 기독교 사상가들과 같은 공간에서 그들이 느꼈던 문제의식을 잠시나마 공유하는 체험을 하게 된다. 오래되고 어려운 컨텐츠를 쉽고 재미있게 다시 요리하는 “경량화”의 트렌드를 가장 모범적으로 실현한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책의 독서를 끝내는 시점에 이르면 독자는 이천 년 신학사의 유장한 흐름과 그 속에서 꼭 기억해야 할 신학사의 하이라이트 장면들을 머릿속에 넣게 될 것이다. 또한 어떤 신학적인 난제에 대해서도 단순하고 절대적인 해답은 제시하기 어렵다는 점, 그래서 신학 논쟁의 복잡함과 난해함은 하나님의 무한한 진리에 대해 인간이 겸허함으로 반응한 결과의 축적물이라는 점도 통감하게 될 것이다. 대화의 행간에 저자가 심어놓은 신학계의 슈퍼스타들의 인간적인 면모들, 그들 사이의 경쟁심과 적의와 귀여운 자뻑의 기미를 포착하는 것도 매력적인 보너스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로저 E. 올슨

역사 신학 분야의 독보적인 전문가인 동시에, 지역 교회 강단에 정기적으로 서는 설교가 겸 강연가로 유명하다. 미국 아이오와 주 디모인 출신으로 라이스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는 베일러 대학교의 조지 트루에트 신학교에서 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Reformed and Always Reforming과 『이야기로 읽는 기독교 신학』(대한기독교서회 역간)이 있다. 스탠리 그렌츠와 함께 집필한 Who Needs Theology?: An Invitation to the Study of God’S Word, 『20세기 신학』(IVP 역간)도 널리 알려져 있다.


옮긴이 박동식

계명대학교 철학과(B.A.)를 졸업했으며, 장로회신학대학원(M. Div., Th.M.)과 에모리 대학교(Th.M.)에서 수학했다. 클레어몬트 대학교의 종교철학과 신학 분과에서 필립 클레이튼(Philip Ckavton) 교수의 지도하에 하나님과 세계의 관계성을 연구했다(Ph.D.).
현재 LA에 있는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조직신학 교수, 기독교 인문학 디렉터, 원격 교육원 디렉터로 재직 중이며 풀러 신학교, 셰퍼드 대학교, 미주성결대학교, 미주개혁대학교, 세인트 루크 대학에서 가르치고 있거나 가르친 바 있다. 역서로는 『케노시스 창조이론』(새물결플러스)이 있다.
추천의 글
자기가 생각하는 “순수”와 “정통”에 조금이라도 벗어난다고 생각되면, 쉽게 상대방을 “이단”이라 정죄하면서 분리를 거듭하는 한국 신학과 교회에 대해 “다양성 안에서의 일치”, “관용 안에서의 일치”를 암시하는 훌륭한 책이 출판된 것을 축하드린다. 널리 읽히기를 바라 마지않는다.
_김균진 연세대학교

곳곳에 학문적 작업이 알알이 맺히고 그 풍성함이 배어 나와 결코 밋밋하지 않다. 그리스도교의 중요한 주제들을 시대별로 이해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훌륭한 도서다.
_김산덕 신학연구원 “길” 원장

한마디로 도발적이고 흥미로운 책이다! 기독교 사상사를 다룬 두꺼운 책, 게다가 지루하고 어렵기로 악명 높은 신학 논쟁에 관한 책에 어떻게 이런 찬사가 가능한지 의심이 간다면 일단 이 책의 아무 장이나 펴서 읽어보기 바란다. 이천 년 교회사를 주름잡았던 중요한 신학적 사건을 선별하는 그의 혜안은 놀랍고, 케케묵은 논쟁을 생생한 대화로 탈바꿈시키는 상상력은 경이를 불러내며, 독자의 눈높이를 맞추면서도 내용의 깊이를 잃지 않는 학자로서 능력엔 부러움마저 든다.
_김진혁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신학의 길에 진입하는 학생이나 학식을 존중하는 그리스도인이 이 책을 통하여 기독교 신앙과 관련한 신학적 쟁점을 파악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_유태화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생각할 줄 아는 “우리 모두”가 본서를 통해 성서를 더 깊이 깨닫고 교회사의 새로운 연속을 이루는 개혁자가 되기를 바란다.
_유해무 고려신학대학원

현대의 독자들은 마치 한 편의 연극을 보는 것처럼 쉽고 재미있게 지난 이천 년간의 기독교 사상사의 기본적인 맥락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_이오갑 케이씨대학교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이야기가 완전하지 않기에 논쟁한다. 그러므로 논쟁은 겸손의 표현이다. 논쟁과 질문을 교권에 대한 도전으로나 간주하는 한국의 신학계에 이 책은 신선한 기획이다. 기독교 사상사에서 이루어진 핵심적 논쟁을 따라가다 보니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우리의 신학적 논쟁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깊이 성찰하게 된다.
_장윤재 이화여자대학교

신학사의 치열한 논쟁과 대화의 한복판으로 우리를 흥미롭게 초대하는 이 책은 회색빛 신학의 도그마와 쟁점에 생명력과 상상력을 결합시킨다.
_전철 한신대학교

『신학 논쟁』은 우리 믿음의 역사에 우뚝 선 거인들 사이의 가상적 대화를 보여줌으로써 기독교 교리의 중요 이슈들을 창의적인 방식으로 제시하고 있다. 교수, 학생, 평신도들 모두에게 귀한 교재가 될 것이다.
_빈센트 베이코트 휘튼 칼리지

기독교 전통이 복잡하고 살아 있으며 현재도 진행 중인 논쟁이라는 점을 생생히 각인시킨다. 통상 교과서가 학생을 토론과 멀찍이 떨어진 자리에 두는 것과는 달리, 이 책은 독자를 격렬한 논쟁의 한가운데로 초대한다. 역사 신학을 살아 숨 쉬는 것으로 만들어주는 아주 독특한 책이다.
_데니스 오크홀름 아주사 퍼시픽 대학교
목차
역자 서문
서론
1장. 2세기 비평가 켈수스가 폴리카르포스, 발렌티누스, 몬타누스에게 기독교 분파에 관해 질문하다
2장. 2세기 비평가 켈수스가 기독교에 관해 테르툴리아누스, 이레나이우스, 클레멘스를 인터뷰하다
3장. 2세기와 3세기 지도자 이레나이우스, 테르툴리아누스, 클레멘스가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기에 필요한 믿음에 관해 토론하다
4장. 2세기와 3세기에 오리게네스와 테르툴리아누스가 믿음과 이성의 관계성 및 영원한 신성의 본성에 관해 토론하다
5장. 3세기 카르타고의 키프리아누스 주교가 교회와 구원에 관해 인터뷰하다
6장. 4세기 알렉산드리아의 출신의 부제 아타나시우스와 사제 아리우스가 니케아 공의회에 관해 인터뷰하다
7장. 4세기 카파도키아 교부들, 삼위일체의 정통 교리를 결정하기 위해 만나다
8장. 저명한 5세기 사상가인 키릴로스, 아폴리나리우스, 네스토리우스, 유티케스가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과 신성에 관해 토론하다
9장. 5세기에 히포의 주교인 아우구스티누스와 영국의 수도사인 펠라기우스가 죄와 구원에 관해 논쟁하다
10장. 중세 캔터베리의 대수도원장이자 대주교인 안셀무스와 수도사이자 철학자인 아벨라르와가 믿음, 이성, 속죄에 관해 논쟁하다
11장. 중세 스콜라 철학자이자 신학자인 아퀴나스와 급진적인 환경보호 운동가인 아시시의 프란체스코가 신 인식에 관해 치열한 논쟁을 벌이다
12장. 16세기에 부처가 루터, 카를슈타트, 에라스무스, 츠빙글리, 그레벨, 칼뱅, 세르베투스를 불러 교회 개혁에 관해 논의하다
13장. 종교개혁가 루터와 로마가톨릭 신학자 에크가 구원, 은혜, 믿음, 칭의의 본성에 관해 논쟁하다
14장. 종교개혁가인 루터, 후브마이어, 츠빙글리, 칼뱅이 성만찬과 세례에 관해 논쟁하다
15장. 16세기 종교개혁가 칼뱅과 17세기 신학자 아르미니우스가 구원의 다양한 관점들에 대해 논쟁하다
16장. 18세기 복음주의 부흥운동가이자 신학자인 웨슬리와 에드워즈가 구원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비교하다
17장. 18세기 아일랜드의 이신론자 톨란드와 영국의 복음전도자 웨슬리가 신앙과 이성, 하나님, 기적에 관해 논쟁하다
18장. 계몽주의 철학자 로크, 칸트, 헤겔이 기독교 신학에서 제기된 쟁점을 다루다
19장. 근대 신학의 아버지 슐라이어마허와 철학자 칸트, 헤겔이 종교와 기독교의 본질에 관해 논쟁하다
20장. 자유주의 신학자 라우셴부쉬와 보수주의 신학자 메이첸이 참된 기독교, 성서, 진화, 교리에 관해 논쟁하다
21장. 20세기의 바르트와 브루너가 19세기의 자유주의자 슐라이어마허와 신학 방법론에 대해 논쟁하다
22장. 바르트와 브루너, 자연 신학과 만인구원설에 관해 논쟁하다
23장. 20세기 신학의 거장 바르트와 틸리히가 중요한 쟁점들, 그리스도와 문화에 관해 토론하다
24장. 20세기 윤리학자 라우셴부쉬, 니버, 구티에레즈, 요더, 올라스키가 정의의 의미에 관해 논쟁하다
25장. 20세기 신학자 불트만과 판넨베르크가 믿음, 신화, 예수 부활에 관해 논쟁하다
26장. 20세기 신학자 헨리와 램이 복음주의 신학, 근대성, 계몽주의에 관해 논쟁하다
27장. 20세기 로마가톨릭 신학자 라너가 논쟁적이지만 영향력 있는 이론들에 관해 인터뷰하다
28장. 세 명의 해방 신학자가 인류에게 일어난 최악의 억압과 미래에 올 해방에 관해 논쟁하다
29장. 두 명의 포스트모던 신학자가 포스트모던 문화 속에서의 신학의 의미에 관해 논쟁하다
결론
책 속으로
이것이 상상력에 근거한 대화임을 명심하자. 이 대화는 일어나지도 않았고 여기 기록된 그대로 정확히 일어나지도 않았다. 이들이 믿었던 것과 서로에게 말했을지도 모르는 것을 종합적으로 설명해주는 것이 이 대화의 목적이다. 이 대화는 2세기 기독교의 다양성과 기독교를 향한 로마 제국의 교육받은 많은 엘리트들의 태도를 보여준다. 켈수스는 그리스도인들의 박해를 주창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기독교를 미신과 같다고 조롱했을 뿐이다. 켈수스가 무엇을 썼는지는 오리게네스의 「켈수스 논박」(Contra Celsum)에서 알 수 있다. 「켈수스 논박」은 켈수스가 「참된 교리」를 완성하고 50년에서 75년이 지난 후인 3세기에 쓰였으며 사실상 「참된 교리」의 모든 내용을 다 포함하고 있다. 우리는 오리게네스가 정확히 그것을 인용했음을 신뢰해야만 한다. 그리고 달리 의심할 어떤 이유도 없다. 켈수스는 그 문제를 애써 살펴본 대부분의 교육받은 로마인들만큼 기독교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가졌던 것 같다. 어쩌면 그들보다 더 잘 알았을지도 모른다. 이는 그가 조사를 위해 시간과 수고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_1장 중에서

펠라기우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은혜라는 초자연적 선물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고 가르친다면, 사람들은 선물을 받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순종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지금 당장 당신에게 순종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양심과 하나님의 율법 외의 것인 위로부터 주어지는 선물만 기다리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전적 타락과 아담으로부터 전해 내려온 죄를 강조하는 당신의 신학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영적으로 게으르고 비도덕적인 이유를 말해주죠.
아우구스티누스: 그렇다면 당신의 신학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리스도만을 신뢰하기보다는 자신의 선한 사역을 신뢰하게 만들겠네요. 당신의 신학은 많은 사람을 절망으로 이끌 것입니다. 그들은 순종하는 삶을 스스로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을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선함이 우리에게서가 아닌 하나님께로부터 나온다는 것이 복음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여러분이 가진 것 중 받지 않은
것이 무엇인가요?”
펠라기우스: 저도 모든 선함이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데 동의합니다. 양심, 자연법, 하나님의 율법은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지는 선한 선물이죠.
아우구스티누스: 당신과 논쟁한다고 물속에 오래 앉아 있었더니 피부가 말린 자두처럼 쪼글쪼글해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번개를 보내셔서 이 건물과 이 안에 있는 당신을 멸하기 전에 여기서 나가야겠습니다. 당신이 말하는 복음은 유대적이거나 스토아적인 도덕주의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아닙니다.
_9장 중에서

콘: 로즈마리, 흑인 여성이 흑인 남성에 의해 억압을 받는다고 하시니 유감이군요. 하지만 당신 말에 동의합니다. 그건 사실입니다. 적어도 어떤 경우에는 말이죠. 해결책은 모든 흑인을 인종차별로부터 해방시키는 것입니다. 아프리카계-미국인 남자들은 이 사회의 의혹과 증오 아래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짐이 너무 커서 그들의 삶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그게 그들이 다른 사람들과 동족 여성들을 몰아세우는 이유입니다. 우리가 아프리카계-미국인 남자들을 짓누르는 백인 우월주의로부터 그들을 해방시킨다면, 그들은 자신의 동족인에게 더 잘할 것입니다.
구티에레즈: 아닙니다, 아니에요. 가난이야말로 억압의 최악의 형태입니다. 이 나라에 있는 흑인 남자들은, 인종차별이 있는 다른 많은 사회에서처럼, 주로 빈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평등한 경제적 기회가 주어지면, 그들은 자긍심을 가질 것이며 여성을 통제하고 억압했던 태도와 행동을 떨쳐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가난은 아프리카계-미국인 남자와 백인 여성으로 하여금 인간으로서의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하지 못하도록 막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모든 사람이 인간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보장하는 사회 구조입니다.
류터: 두 분 다 여자가 아닌 남자라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겁니다. 만일 두 분이 여자였다면, 성차별이야말로 최악의 사회악이라는 것을 알게 되실 겁니다. 경제적 평등이나 인종적 평등도 물론 바람직하지만,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건 성 평등입니다. 이런 평등은 반드시 교회 및 교회와 관련된 기관에서부터 시작되어 사회 전반으로 퍼져나가야 합니다. 이는 여성을 비하하는 모든 성서의 구절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교회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하나님이 어머니로 불릴 수 있도록 예배 용어를 바꿔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하나님을 땅과 분리될 수 없는 분으로 재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위계질서는 사라져야 합니다!
_28장 중에서

포스트모던 신학자의 전형적인 특징은 무엇인가? 이를 일반화하는 것은 위험하다. 포스트모던주의자들에게는 공통점이 그리 많지 않다. 그들이 근대 문화에 환멸을 느낀다는 것과 전근대적인 문화로 돌아가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걸 제외하면 말이다. 한 가지 안전하게 말할 수 있는 점은, 포스트모던 신학자들도 포스트모던주의자처럼 “주류”로 불리는 모든 사상을 거부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특정한 종교적 표현이 모든 사람에게 규범이 된다는 생각 자체를 반대한다. 그렇다고 해서 거기에 어떤 진리도 없다고 말하는 건 아니다. 그들이 반대하는 것은, 특정한 형태의 진리만 사회적?문화적으로 표준이 되는 특수한 지위로 높여지면서 다른 형태의 진리는 주변부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포스트모던주의 신학은 어떤가? 무엇이 기독교 신학을 탈근대적으로 만드는가? 스스로를 포스트모던주의(비평가들은 그들을 “포모”[pomo]라 부른다) 신학자라 부르는 이들은 이론상으로 도처에 있다. 그들 모두가 동의하는 영역은 거의 없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하다. 그들 모두 계몽주의나 근대성에 의해 규정된 전통적인 좌우 대립 신학과 그것에 대한 반응을 피하고 싶어 한다. 다른 말로 하면, 최소한 19세기 후반 이래로 평론가와 비평가들은 모든 기독교 신학자들을 (계몽주의와 근대성에 반발하는) “극단적 보수”와 (계몽주의와 근대성을 수용하는) “극단적 자유주의” 사이 어딘가에 위치시키는 관습을 키웠다.
_29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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