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반드시 있다 (하나님과 인간의 만남 편) | 인터넷 기독교백화점 진흥천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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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는 이 주제로 십일 년째 연구를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크게 세 가지 학문 분야에서 훈련을 받았다. 학부에서는 종 교학, 대학원 석사에서는 신학,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교육학이 그것이 다. 대학교 시절 종교학에서는 처음 배운 것은 “하나님은 없다”는 것이 다. “하나님은 의지가 박약한 사람들이 못다 이룬 욕망을 대리만족을 위해 만들어낸 인간의 욕구 투사”라고 배웠다. 하나님은 ‘인간이 만든 문화 산물’이지 실제로 존재하지 않다고 강의 시간에 들었다.
“하나님은 없다”는 그 강의를 처음 듣는 순간 들었던 생각은 ‘우리 엄마는 어떻게 산 것일까?’였다. 7살 때 병원에서 더 이상 치료할 수
없다는 사형 선고를 받고 집에서 죽음을 기다리며 누워 있던 어머니의 모습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 프롤로그 중

만약 그렇다면 그런 허상 때문에 온갖 고문을 참으며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지 않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지키기 위해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수 천만 명이 신앙을 지킬 수 있을까? 그들은 모두 집단체면에 빠져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인가? 일부 소수의 특정인들이 아니라 이렇게 다수가 그렇게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다. 하나님은 정말 존재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하나님이 존재하는지 안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가. 직접 만나 보면 된다.
나.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된다. - 12쪽

아마도 이 책을 읽는 종교가 기독교가 아닌 분들은 많이 혼란스러울 것이다. 나 역시 혼란스럽고 힘들었다. 늘 절에 가던 독실한 불교신자이고 유교신앙과 무속신앙을 가진 내가 7살때 처음으로 간 교회의 모 습은 시끄럽고 난장판처럼 보였다. ‘절은 참 조용하고 좋은데 왜 이렇 게 교회는 시끄러울까?’ 만약 내가 사랑하는 어머니에게 “하나님은 있 다”고 듣지 않았다면, 내가 중학교 시절 하나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나는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고 학부시절 종교학에서 배운 내용들을 다 받아들이고 믿었을 것이다. 아니 종교학과도 가지 않고 법학을 전공하
여 열심히 공부하여 판검사가 되었을 것이다. 물론 신학대학원에 가는 일도 없었을 것이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만나도록 이끄는 일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 14쪽

심층면담에 참여한 연구 참여자들은 첫째, 최소한 1년 이상 ‘하나님 과 만남’을 지속하며 하나님의 준비된 일군이 되기 위해 학습을 실천 하고 있는 학생들이며, 둘째,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 다양한 중독과 문 제를 안고 살고 있으며, 셋째는 자주 시간을 내어 깊이 면담하고 관찰 할 수 있는 학생들 가운데서 선택하였다.
이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연구자의 문제의식과 연구목적을 자극했 던 학생들이다. 이들은 ‘하나님과 만남’ 이전의 삶과 만남 이후의 삶이 너무 극명하게 달라진 학생들이다. 이들을 만나고 심층면담하면서 ‘과 연 이들의 이야기는 진실일까? 이들의 말을 다 믿어도 되는 것일까?’ -37쪽

그때 그는 하나님의 사랑이 그 안에 믿겨지는 것에 감격해서 침대에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저녁 예배에서 찬양할 때 그의 인생에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들을 떠올려보고 지금 느끼는 행복과 비교해보았다. 그는 ‘아! 하나님을 찬양할 때 이 행복이 진정한 행복이구나.’는 것 을 느꼈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사랑으로만 채워질 수 있는데 그걸 알지 못해서 그토록 공허했구나. 그토록 채워보려고 했지만 헛수 고였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다른 사람이 그를 어떻게 보는 것에만 생각하며 집착하던 그에게 하나님이 그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 알려주었다고 한다. 하나님을 만날 때 하나님은 무언가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52쪽

그가 인생에서 처음 경험한 하나님의 음성이었다. 그는 현실을 회피해가며 내면에 있던 불안함을 억누르며 얻으려 했던 행복과 평안한 마음이 한 순간에 마음 속에 찾아왔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순간 머리로 만 알고 있던 예수님과 그의 십자가 사랑이 온 몸과 마음으로 믿어지게 되었다. 예수의 흔적도 찾아볼 수 없던 그의 삶에 단지 간절한 마음 으로 “주여”를 외치며 하나님을 찾아보았을 뿐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직접 그에게 찾아오셔서 큰 은혜와 평안을 부어주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랑에 그저 감사할 수밖에 없었다. -86

연구 참여자들은 심층면담 도중 ‘하나님을 만났다’라는 표현을 자주 썼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실제로 존재하고 하나님을 만났다” 고 그들은 분명하게 말한다. ‘하나님과 만남’이 의미하는 것은 이미 하 나님의 존재성을 내포하고 있기에 ‘하나님과 만남’이라는 주제에 대해 보다 많이 집중하여 실제로 그들이 말하는 ‘하나님과 만남’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주목하여 그 양태와 의미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하나님 과 만남’이라는 현상 속에서 연구 참여자들은 무엇을 보고 느끼고 경 험했는지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을 만났다”고 말하는 그것이 무슨 의
미를 지니고 하나님의 존재를 어떤 방식으로 확인시키고 증명할 수 있 는 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108쪽

윤민의 경우 그는 하나님을 처음 만났을 순간에는 왜 그런 생각이 떠올랐는지에 대해서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마음속에 임재한 하나님의 존재를 의식하고 그의 내주함을 느끼게 면서 그 원인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는 이러한 생각이 떠오른 이유를 그의 마음속에 거주하고 있는 성령 하나님의 감화감동과 도우심과 깨닫게 하심이라고 고백한다. 성령 하나님이 처음 그에게 임하는 순간 그는 모든 생각과 사고가 멈추어지는 것을 느꼈다. 누군가에 이끌려 마비되는 느낌이었다. 그 순간 그는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다”는 음성을 듣고 마음이 울컥해졌다. 그는 기도하기 전에 성적으로 인해 많 은 고민과 걱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정말 만나고 싶습니다. 정말 있으면 나를 만나 주십시오. 저는 너무 힘 듭니다”라고 매달리며 기도하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그는 하나님이 그를 혼자 버려두지 않고 함께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 순간 그는 마음 속 깊이 하나님이 그를 너무 사랑한 다는 것과 그를 사랑해서 예수를 죽인 것이 확실히 믿어졌다. -12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