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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할인+5%적립+무료배송] 마부 이자익을 섬긴 조덕삼 장로 이야기 저: 김수진    발행일: 2008-06-17 · 도서출판진흥   규격: 150*210  ·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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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없이 낮은 자를 섬긴 사람의 이야기-


“옛날 옛날에 부자 지주 집에서 일하는 마부 가 있었습니다. 그는 비록 못 배운 사람이었지만 신앙이 좋고 매우 똑똑했습니다. 어느 날 지주는 그가 지주의 아들 방 앞에서 방 안에서 나는 소리를 따라 천자문을 혼자 외우고 있는 것을 우연히 발견하고, 마부가 신학교에 입학하여 공부할 수 있도록 유학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마부가 목사가 되어 돌아오자 자신이 장로로 있던 교회로 청빙하여 세상을 뜨는 날까지 목사님으로 섬겼습니다.”

믿을 수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거짓말 같은 옛날이야기는 사실이다. 양반과 하인 관계에서 단숨에 목사와 장로로 역전되어 버린 이 사건은, 당시 지주였던 조덕삼 장로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인이었던 마부는 사실 섬에서 소를 먹이며 자란 고아였는데, 너무 배가 고프고 힘이 든 나머지 섬을 빠져나와 지주 조덕삼이 주인으로 있는 마방(馬房)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었다. 조덕삼은 그런 그를 잘 보살펴 주었고, 결국 목사가 되어 기독총회장을 3번이나 역임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책임져 주었다.


당시는 기독교에 대해 매우 배타적인 시대였고, 양반과 상놈이 어울린다는 것 자체를 이상한 일로 보던 때였다. 그런 상황에서 자기가 부리던 하인을 목사님으로 섬긴다는 것은 대단히 깨어있는 의식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지금의 상황에서도 자기 밑에서 일하는 사람을 자신이 후원해서 위로 올린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신분 차별이 뚜렷하던 옛날에는 오죽했을까?


조덕삼 장로의 일은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다. 그는 금산교회라는, 한국 기독교 역사에 남을 'ㄱ‘자 교회를 세웠고 교인들을 돌보며 전도하는 데에 앞장을 섰던 인물이었다. 또한 일제치하에서도 사재를 털어 학교를 세우고 아이들을 깨우쳐 하나님을 믿고 애국심을 키우도록 하는 데에 힘썼다. 그의 뜻을 받들어 아들과 손자 또한 나라를 위한 일에 나서고 있다(조세형 국회의원이 그의 손자이다).


그가 흔쾌히 내놓은 토지 위에 세워진 ‘ㄱ’자 모양의 금산교회는 많은 역사의 굴곡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무너지지 않고 남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이 교회를 헐고 다시 짓자는 중론도 있었지만, 다행히 문화재로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금도 굳건히 서 있다. 이는 당시 교회를 짓는 데 힘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조덕삼 장로의 업적이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과업에 비해 그의 이름은 이자익이라는 마부 출신의 목사 이름에 묻혀 후세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 기독교 역사에 길이 남을 수 있는 분인데 그 이름이 너무 옅은 흔적으로 남아있었던 것 같다. 아무쪼록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 믿음의 선진을 보고 배워 또다른 조덕삼 장로가 나올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저자 및 역자 소개
김수진 목사

김수진 목사는 전남신안 출신으로 예장(통) 서울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으며, 중앙총신학술원 원장, 한국목양문학회 회장, 한국기독교성지순례선교회 전문위원장, 한국교회역사연구원장, 한기총(CCK)기독교문화재보전발굴위원회 본부장, 총회(예장 통합) 역사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재직 중에 있다. 후배 양성을 위해서 일찍이 한영신학대학교 역사신학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인천대광교회, 익산황등교회에서도 목회를 하였다. 총회의 부름을 받고 총회교육자원부 총무로 봉사도 하였다. 역시 장신대 신대원, 대학원을 비롯해서 한일장신대, 대전신학대학교 학부 및 신대원, 평택대학교 신대원, 한세대 목회대학원에서도 강의를 하였다. KNCC 평화종교위원, 문학 활동으로는 한국문인회 회원, 광나루문인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21세기 찬송가 577장 작사자이다.

한편 저서는 《한국기독교발자취》, 《일본기독교발자취》, 《중국개신교회사》, 《일본개신교회사》, 《예수 오실 때까지》, 《아름다운 빈손 한경직》, 《마부 출신으로 총회장을 3회나 역임한 이자익 이야기》, 《총회를 섬긴 일꾼들》, 《한국기독교선구자 이수정》, 《민중의 선구자 조덕삼 장로 이야기》, 《한국장로교초기100장면》, 지방교회사로는 《목포지방기독교100년사》, 《서울동노회역사》, 개교회사로는 《목포양동제일교회 100년사》, 《광주제일교회100년사》, 《대창교회100년사》, 《매계교회100년사, 《군산개복교회110년사》, 《옥산중앙교회100년사》, 《京都敎會의 歷史》 등이 있다. 넌픽션으로 《枯木에 샘물이 흐르고, 서쪽하늘에 햇살이 쏟아지고》 등이 있다.
공저 로는《한국기독교역사(1, 2권)》, 《일제의 종교탄압과 한국교회 저항운동》, 《한국기독교사(호남편)》 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A. 케베루의 《基督敎的人間像》, 오다나라치(織田楢次)의 《한국을 사랑한 어느 일본인 전도자》, 도히아키오(土把昭夫)의 《일본기독교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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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발간사
머리말
1부. 호남을 개화시켰던 선교사들
1. 조선을 찾고 있던 미국의 젊은 청년
2. 이수정과 언더우드의 극적인 상면
3. 제가 조선으로 가겠습니다
4. 인천 제물포항에 나타난 7인의 선교사들
5. 사람 살려 주세요
6. 오늘은 교인 한 명도 없습니다

2부. 신흥종교 단지에 자리잡은 금산교회
1. 지주 조덕삼과 최의덕 선교사의 만남
2. 지방부호 조덕삼
3. 마부 이자익
4. 마부가 장가간다네!
5. 지주가 장로선거에 낙방했다네
6. 마부 장로를 잘 섬긴 지주
7. ‘ㄱ'자 교회 신축
8. 왜 기둥 하나가 100년을 버티고 있을까

3부. 지주 장로와 금산교회
1. 지주 조덕삼 장로 장립
2. 마부 출신의 신학교 생활
3. 마부 출신 목사가 금산교회 부임
4. 노회 창립을 위해 함께 일한 금산교회 당회원
5. 전북지방 3․1 운동 만세사건
6. 유광학교 만세사건과 조영호 교장
7. 민중의 벗 조덕삼 장로 주님 품으로 가던 날
8. 조덕삼 장로의 대를 이은 장남 조영호

4부. 문화재 금산교회를 지켜온 사람들
1. 단돈 1전도 안 쓴 총회장 후보 총회장으로 당선
2. 신사참배 거부와 일제의 탄압
3. 민족해방과 좌․우익의 갈등
4. 불길 속에서도 살아난 금산교회
5. 문화재를 지킵시다
6. 3대째 금산교회를 지키는 조세형 장로
7. 이자익 목사의 후예들
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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