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사역은 즐겁다 | 인터넷 기독교백화점 진흥천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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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황은우
교회의 일꾼들을 모아 영적으로 재무장시키고 잠재된 은사를 끌어내 헌신하도록 돕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그리고 잘한다. 그런 그가 1994년 이후로 줄곧 헌신하며 부흥을 이끌어온 삼일교회 청년부 사역에서 손을 떼고 신혼 사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결혼 전에 열정적으로 사역하던 청년들이 결혼 후 영적으로 침체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만의 사역 공동체를 세울 필요를 느꼈기 때문이다. 더욱이 청년부와 장년부의 다리 역할을 해낼 그들의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했다. 2008년 4월, 처음 150명에서 시작한 이들 신혼팀은 현재 1,500명에 가깝게 성장했다.

그 큰 팀을 사역자 한 명이 이끈다면 모두들 놀라지만 그는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고 밝힌다. 그에게는 동역자로 함께 뛰는,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21명의 간사들이 있다. 그는 기본 사역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다. 재미없는 일도 의미 있다면 수없이 반복할 수 있는 것은 노력이기보다 타고난 성향이라고 스스로 고백하지만 그만큼 헌신적이고 솔선하는 그의 리더십은 팀원들에게 롤모델이 되고 있다. 오늘도 그와 신혼팀의 간사와 팀원들은 열심히 예배하고 섬기고 교제하며 신앙의 명문가를 세우고 단단한 사역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인생의 가장 빛나는 시기에 하나님께 귀한 것을 드리며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신혼팀에서 얻은 가장 큰 은혜라고 고백하는 이들이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고 유학생 집회 코스타(KOSTA)의 강사다. 저서로 『청년리더를 키우는 삼일교회 이야기』『하나님, 저 군대갑니다』『삼일교회 단기선교 이야기』(이상 좋은씨앗), 『삼일교회 청년부흥보고서』(규장), 『하나님이 돈을 맡긴 사람들』(도마의 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