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국 교회에 꼭 필요한 웨슬리 신학의 걸작이다!
랜디 매덕스는 존 웨슬리의 실천신학을 응답적 책임이라는 용어를 통해 세밀하고 명쾌하게 풀어냈다. 통전적 웨슬리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삶과 증언을 양육하는 데 깊은 신학적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 랜디 매덕스 Randy L. Maddox
1953년 미국에서 태어나 노스웨스트나사렛칼리지(B.A.)와 나사렛신학교(M.Div.)를 졸업하고 에모리대학교에서 시어도어 러니언의 지도로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미연합감리교회 목사이며 수폴스칼리지와 시애틀퍼시픽대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2005년부터 듀크대학교의 웨슬리와 메소디스트 연구 담당 윌리엄 켈런 퀵 교수로 재직하다 2021년에 은퇴했다. 존 웨슬리 신학과 메소디즘의 연구에 탁월한 권위를 지닌 학자로 인정받았으며, 현재 존웨슬리전집 프로젝트 편집위원장과 웨슬리언연구전통센터 연구원으로 있다.
Toward an Ecumenical Fundamental Theology(1984), Responsible Grace(1994) 등의 저서가 있으며, Rethinking John Wesley’s Theology for Contemporary Methodism(1998):『웨슬리 신학 다시 보기』(기독교대한감리회 홍보출판국), Doctrinal and Controversial Treatises III, Volume 14 of the Bicentennial Edition of the Works of John Wesley(2022) 등 여러 권의 편서가 있다.
옮긴이 ┃ 강신환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B.A.)하고 도미하여 에모리대학교 캔들러신학대학원(M.Div.), 보스턴대학교(S.T.M.), 하버드대학교(Th.M.)를 졸업하고 드루대학교에서 조직신학 전공으로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연세대, 이화여대, 감신대, 한신대, 광운대 등에서 조직신학, 평화신학, 인문학적 기독교, 종교철학, 포스트모더니즘 등을 가르쳤다.
추천의 글
이 책은 존 웨슬리와 웨슬리 해석에 이용할 수 있는 가장 포괄적이고 철저한 연구다. 주의 깊고 지적으로 그 작업을 이루었다.
_토머스 랭퍼드 듀크대학교 신학대학원
매덕스는 “구성적인 웨슬리언 신학”의 섬세한 부분을 한데 모았다. 이 책은 감리교 교리와 웨슬리 연구 과정의 텍스트가 될 가치가 있다. 또한 역사적이고 신학적인 정체성에 관심 갖는 모든 메소디스트 목회자는 이 책을 잘 공부해야 한다.
_W. 스티븐 건터 에모리대학교 캔들러신학대학원
책 속으로
지난 몇 년에 걸쳐 “통전적 웨슬리”는 나에게 중요한 대화 상대였다. 이러한 대화들을 나누는 동안 깊은 통찰력의 찰나들뿐만 아니라 경악의 기간들이 있었다. 심오한 합의의 영역들뿐만 아니라 계속 반복되는 논쟁 이슈들이 있었다. 어떤 경우든, 나는 웨슬리가 그리스도인의 삶과 증언을 양육하는 일을 신학적으로 성찰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보여주었다고 진심으로 확신한다.
내가 이전의 글들에서 웨슬리를 “실천신학자”practical theologian로 다시 새롭게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은 바로 이런 맥락에서였다. 나의 주요 주장은 웨슬리의 신학적 활동은 대학이 등장하기 이전의 기독교적 환경과 18세기 성공회 안에 여전히 영향력이 남아 있었던 실천적 학문scientia practica으로서의 신학에 대한 접근이란 측면에서만 적절하게 이해되고 평가된다는 것이었다.
신학의 철저한 실천자란 무심한 강단신학자가 아니라 이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 제자들을 적극적으로 목양하는 목회자/신학자였다. 나는 강단신학을 개혁하려는 작금의 노력들이 웨슬리의 실천신학적 활동과 유사한 것을 요청하고 있으며, 최소한 우리의 현재의 노력들이 웨슬리의 사례를 진지하게 검토함으로써 유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웨슬리 자신이 보기에 기독교에서 동일하게 결정적인 두 개의 진리, 즉 하나님의 은총이 없으면 우리는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것과 반면에 우리의 (은총에 힘입었으나 강제적이지는 않은) 참여가 없으면 하나님의 은총은 구원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 사이의 생생한 긴장을 유지시키려는 지속적인 관심을 그의 저작들 속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나는 이것을 “응답적 은총”responsible grace에 대한 관심으로 지칭하기로 선택했다.
그것은 웨슬리의 독특한 관심을 인간에게 보다는 하나님의 본성과 하나님의 행위에 집중시킨다. 그것은 은혜로운 용서와 능력 부여라는 하나님의 필수적인 선물이 근본적인 것임을 분명하게 하면서, 동시에 그러한 능력 부여는 인간의 책임responsibility을 무력화하기보다는 가능하게 한다는 웨슬리의 특징적인 주장을 포착한다.
하나님의 은총은 인간의 삶과 구원의 문제들에서 강력하게 역사하지만 저항할 수 없는 것이 아니며, 우리의 책임responsibility을 무력화하지 않으면서 우리의 응답-능력response- ability을 강화시킨다. 하나님의 권능에 대한 이러한 이해는 서방에서는 그리 전형적이지는 않은 반면, 동방 정교회의 핵심 강조점들과는 상당히 유사하다.
웨슬리를 멘토로 택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또는 어떻게 우리는 오늘날 진정 웨슬리언 신학적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가?……그것이 의미하는 것은―적어도― 그가 했던 것처럼 신학적 활동을 동시대의 그리스도인의 삶과 증언을 양육하게 하는 것이다. 나는 이것이 또한 응답적 은총이라는 지향관심을 상황에 관련된 신학적 활동으로 유도하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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