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강해: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계신 그리스도 (구약성경 구속사적 강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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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맨 마지막 끝부분은 여호야긴 왕이 37년간의 감옥생활을 끝내고 왕으로서 후대를 받는 모습으로 끝납니다. 이 사건은 포로 생활의 캄캄한 절망 속에서 한 줄기 빛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약속하신 언약대로 다윗의 후손 가운데 영원한 구원자 그리스도가 오실 것에 대한 보증이었습니다. - 14쪽

이런 사실은 신구약 백성들 모두에게 동일한 원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육체로 오시기 전에는 신성의 여호와 하나님으로 계셨습니다. 구약 백성들도 왕이든지 백성이든지 병이 생기면 먼저 이스라엘의 언약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아야 합니다. 여호와 수중에서 만사가 해결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신정 국가인 이스라엘의 왕 아하시야는 병들매 여호와를 찾지 않고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을 찾아가 병이 낫는가를 물었습니다. 여호와의 권세를 위임받아 주의 백성을 다스리시는 아하시야가 치료하시는 하나님 “여호와 라파”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그는 벌을 받아 일찍 죽어야 마땅한 자였습니다. - 20쪽

특히 타락한 인간은 성공하면 교만해지고, 지식이 늘면 교만해지며, 은사가 많은 사람은 그 은사로 교만하고, 미인은 미인이라고 교만하고, 부자는 부자라고 교만하며, 권력과 명예 가진 자는 그것 때문에 교만하게 되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헌금 많이 하면 교만하고, 봉사 많이 해도 교만하고, 지혜와 은사를 가진 사람은 그 은사와 지혜 때문에 교만해집니다. 심지어 설교 잘하면 목회자는 그로 인해 교만해지고, 교인 수가 많으면 그 교인 수 자랑으로 교만해지고, 작은 교회를 멸시합니다.
이런 교만을 열거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인간의 모든 고통은 인간이 교만하다는 데서 오는 것입니다. 교만 때문에 시기와 질투가 생기고, 갑자기 패망이 오는 것입니다. 다른 모든 죄는 하나님으로부터 도망가는 죄이나, 교만이라는 죄는 하나님께 대적하며 반항하는 무서운 영적인 죄입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는 날마다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유다 왕 아사랴의 선한 통치와 그의 굴욕에 관한 말씀입니다. 그의 굴욕은 그가 교만함으로 제사장직을 탐내어 수행하려다가 나병환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사랴는 웃시야로도 불립니다. - 246-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