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 기아, 최근 몇 년간 겪은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상황으로 현재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가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하박국서는 그런 현실에 대한 성경적인 답과 적용점을 제시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라이트의 하박국서 강해는 그러한 점을 적실하게 잘 설명하고 적용하도록 돕는 책이다.
- 그리스도인의 매일의 삶에서 항상 느끼고 경험하고 있는 부조리를 신앙인으로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이 강해서가 적절한 신앙과 믿음의 자세를 제시하고 있다.
- 성경적인 ‘믿음’이란 무엇일까? 성경적인 ‘의인’은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믿는 의인’은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아내야 할까? 와 같은 본질적이고 궁극적인 신앙의 질문에 대해서 하박국서는 명확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이 강해서는 하박국서가 내놓는 해답을 현대에 사는 신앙인들이 알아듣기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폭력 물든 인류사, 하나님 뭐 하는지” 묻고 싶다면-국민일보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7703119&code=61221111)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 크리스토퍼 J. H. 라이트 (Christopher J. H. Wright)
북아일랜드 출신으로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구약의 경제 윤리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영국 성공회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제3차 로잔 회의(2010)에서 나온 ‘케이프타운 서약’의 입안 책임자였다.
아내 리즈(Liz)와 함께 현재 영국 런던에 살고 있으며, 슬하에 장성한 4명의 자녀와 11명의 손주들이 있다. 랭엄 파트너십 인터내셔널의 국제 앰버서더로 섬기며 랭엄 지역에 소재한 All Souls 교회 소속이다.
대표 저서로는 『하나님 백성의 선교』 『현대를 위한 구약윤리』(이상 IVP), 『구약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전도서, 당혹스러운 세상에서 믿음을 묻다』(이상 성서유니온선교회), 『크리스토퍼 라이트의 다니엘서 강해』(이상 CUP)가 있으며 그 밖에 많은 책들이 우리말로 역간되었다
옮긴이 ┃ 조덕환
호주 멜버른에 소재한 RMIT대학교에서 Biomedical Science를 수학했고, 한세대학교 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B.Th., M.Div., Th.M.). 후에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M.Div.). 옮긴 책으로는 더글라스 무의 『NICNT 로마서』(솔로몬, 공역), 『구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고통』(시들지않는소망)이 있다.
추천의 글
죽을 것만 같고, 죽일 것만 같은 내 고난의 연대기를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은 하박국서 덕분이었다. 하박국서로 인해 나는 고난을 해석할 수 있었고, 그분이 내 발을 사슴과 같게 하셔서 높은 곳을 다니게 하실 것이라는 소망으로 일어설 수 있었다. 내 책이 사회 전체의 구조적인 악과 폭력에 의해 숨을 헐떡거리고 있는 희생자이자 개인과 사회적 모순의 담지자로서의 개인의 고뇌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 크리스토퍼 라이트의 하박국서는 폭력이 난무하는 세상 속에서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해석해 주는 책이다. 전 지구적 기후 위기와 잔인한 전쟁과 사회적 불평등과 양극화의 심화가 우리도 아니고 너도 아니고 나의 문제가 되고 있는 이 시점에 시의적절한 해설이 아닐 수 없다. 당신에게 하박국서는 어떤 성경인가? 우리 모두는 하박국서를 피할 수 없다. 왜 그러한가? 우리 모두가 우리 시대의 하박국‘들’이기 때문이다. 작고 단단한 이 책이 모든 하박국‘들’의 손에 들려지고, 읽혀지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하박국 처럼 믿고 살아나고 노래하기를 소망한다.
_김기현 목사 |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종교철학 및 윤리교수, 『하박국, 고통을 노래하다』의 저자
재미와 엔터테인먼트가 넘치는 세상, 누릴 것과 즐길 것이 넘치는 세상. 그러나 그 속으로는 불의와 부조리와 불평등이 존재하고, 바깥으로는 빈곤과 기아와 전쟁이 버젓이 존재한다. 당신이 손에 들고 있는 이 강해서는 “부조리한 세상 속에서 어떻게 믿음으로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예언자 하박국의 메시지를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선명하게 전달해 줄 것이다. 혼란한 세상을 살아가는 “의인”들을 위한 필독서이다.
_김형국 목사 | 하나님나라복음DNA네트워크 대표
크리스토퍼 라이트의 다른 책들이 늘 그렇듯이, 이 하박국서 강해 역시 선교적이며 실천적인 동시에 신학적이다. 그래서 목회자인 나로서는 늘 그의 성경 연구서를 보며 다른 주석에서는 절대로 얻지 못했던 귀한 통찰과 묵상거리를 많이 얻게 된다. 특별히 ‘절대 이렇게 되어서는 안 될’ 것 같은 세상을 바라보며 어째서 하나님은 침묵하고 계신지 의문을 품고 있는 성도들에게, 하박국의 질문과 외침과 고백들은 절절히 와닿을 것이다. 그러한 성도들에게 라이트는 현 시대의 여러 예시들을 들어 하박국의 목소리로 적절히 대답해 주고, 그 안에 숨겨진 선교적 함의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도록 이끈다. 이렇게 깊은 책이 이렇게나 쉽고 즐겁게 읽힐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다!
_이정규 목사 | 시광교회 담임목사
악의 문제에 대한 논의는 인간이 겪는 고통과 분리되고 복음이 가져다주는 유익과 단절된 채 그저 지적인 연구에서 그칠 위험이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크리스 라이트가 강렬하면서도 감동적으로 쓴 이 강해서는 고대 배경을 통해 악의 문제를 현명하고 통찰력 있게 다루고 있다. 라이트는 곧 닥칠 바빌로니아인의 침략이라는 실존적 위협과 씨름하고 있던 예언자 하박국의 메시지를 조명한다. 저자는 ‘우리는 현재 우리가 처한 세상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처한 현재의 이야기는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바로 이 현재의 이야기를 계속 떠올리며 믿음을 견고히 해야 한다’라고 적절하게 요약하여 제시한다. 예언자 하박국이 한 일이 바로 이것이다.
_폴 코판 플로리다 팜비치 애틀랜틱 대학교 철학 및 윤리학 Pledger Family 석좌교수. 『Loving Wisdom: A Guide to Philosophy and Christian Faith andIs God a Vindictive Bully?』의 저자
크리스가 또 한 번 해냈다! 우리 세대에서 가장 신중하고 사려깊은 성서학자이자 목회자인 크리스가 그의 신학적 통찰력과 성경에 대한 이해, 그리고 목회적 관심을 잘 녹여내어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박국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본 강해서는 현시대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예언서의 메시지를 저자의 세심함으로 풀어낸 신선한 말씀이다. 앞으로 내가 하박국서를 설교하고 가르치면서 이 선물을 끊임없이 풀어볼 것이다.
_히스 A. 토마스 오클라호마 침례대학교 총장 겸 구약학 교수. 케임브리지 커비 랭 공공신학 센터 Associate Fellow
크리스토퍼 라이트는 우리 시대의 많은 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성경 해석자이다. 저자는 성서학의 도구를 완벽하게 다루는 훌륭한 학자다. 또한 세상을 위한 신실한 선교적 백성을 양성하도록 우리의 현재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세심한 목회자이기도 하다. 크리스가 성경 66권 중 또 하나의 성경 강해서를 출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 얇은 강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시대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교자나 그룹 성경 공부 또는 개인 독서를 돕는 유익한 안내서이다.
_마이클 고힌 칼빈 신학대학원 선교신학 교수 겸 미셔널 훈련 센터 디렉터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때를 위한 책이 있다. 크리스토퍼 라이트는 특유의 명료함으로 하박국서가 우리 세상의 불안한 현실과 어떤 특별한 관련성이 있는지를 풀어내며,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와 자비로운 돌봄에 대한 확신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본 강해서의 각 장은 성경과 그리스도인의 경험에서 깨우침을 주는 적용을 끌어냄으로써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우리를 목회적으로 격려하고, 우리의 믿음을 견고하게 다지며, 우리의 흔들리는 마음에 뼈대를 세워 준다.
_조나단 램 저자, 교사. 전(前) 랭엄 프리칭 디렉터
성경 신학자이자 말씀의 청지기인 크리스토퍼 라이트는 하박국이 살았던 암흑기를 우리 시대의 격동하는 지정학적 역사와 비교하며 우리를 안내한다. 저자를 통해 우리는 하박국 시대의 맥락과 역사를 배우고 심지어 하박국이 느꼈던 ‘감정’까지 경험하게 한다. 우리가 하박국서를 읽는 여정 도중에 도전을 받기도 하고 약간의 자극을 받기도 하지만, 크리스가 안내하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마침내 영광스럽고 희망찬 하박국서의 마지막 장으로 당도하게 된다. 거기서 크리스는 내가 그에게 기대했던 지혜, 즉 ‘우리는 하나님의 세상에서 매일 새롭게 된 믿음 가운데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한 통치로 인해 살아간다’는 현명한 지혜를 펼쳐보인다. 이 책은 모든 페이지에서 이런 믿음의 말씀을 깨달을 수 있다.
_킴 토마스 아티스트, 저자. 테네시 네쉬빌 빌리지 채플의 큐레이터
목차
007 | 서문
011 | 들어가는 말
027 | 제1장 하나님의 침묵에 의문을 품다
061 | 제2장 하나님의 주권에 의문을 품다
107 | 제3장 믿음으로 살다
139 | 제4장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다
201 | 제5장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다
255 | 나가는말
책 속으로
하박국서에서 예언자 하박국이 묘사하는 세계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친숙해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우리 시대를 비롯하여 인류 역사의 수많은 시대와 닮아 있기 때문에 변함없이 유의미한 성경입니다. 하박국의 시대와 우리 시대는 마치 하나님이 주무시고 계시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국가적 차원의 죄악과 국제적 혼란 그리고 폭력이 난무하는 세상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일하고” 계신다고 믿었던 세상입니다.
서문
하박국은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와 비슷한 세상에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때는 팽팽한 국제적 긴장, 한 시대를 호령하던 초강대국의 쇠퇴와 또 다른 초강대국의 부상, 강대국들의 갈등 가운데 짓밟히기 쉬웠던 약소국들의 불안과 공포, 합종연횡 등으로 인해 혼란 그 자체인 상황이었습니다. 동시에 도덕·종교적 유대감과 전통의 균열로 인해 유다 사회는 사회적 해체와 타락이라는 몸살을 앓고 있었습니다. … 하박국은 이런 상황에 대해 뭐라고 말했을까요?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런 상황을 두고 뭐라고 말씀하셨을까요?
들어가는 말
만약 지금 여러분의 머릿속에 온갖 질문들이 가득 차서 도저히 정리조차 되지 않은 질문들을 하나님께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면 … 아주 정직하게 그리고 아주 성경적으로, 여러분은 하나님과 아주 좋은 교제를 맺고 있는 것입니다!
제1장 하나님의 침묵에 의문을 품다
때때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시 보아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당면한 상황에 깊이 몰두하고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한 걸음 물러나 더 넓은 지평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관점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과 성경은 우리의 개인적인 구원과 우리가 당면한 지적 또는 윤리적인 문제에만 관심을 갖고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오히려 큰 그림이 그 배후에 놓여 있습니다. 사실 성경은 하나님과 우리 개개인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열방 그리고 심지어 하나님과 모든 피조세계까지 포함하는 거대 내러티브라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런 관점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시야를 넓혀 보세요!
제2장 하나님의 주권에 의문을 품다
하박국은 자신의 시대에 벌어진 당혹스러운 사건들을 포함하여, 역사를 주권적으로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계속해서 살아가라는 부름을 받습니다. 하박국은 자신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 세상을 믿음으로 계속 살아가야 합니다.
제3장 믿음으로 살다
하나님의 심판 대리자는 이제 하나님의 심판 대상이 됩니다. 다시 하박국서로 돌아가 봅시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의 악행이 그들에게 되돌아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뿌린 대로 거둘 것입니다. 전세가 역전될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억압하고 착취했던 사람들은 일어나 그들을 조롱할 것입니다. ... 결국, 각각의 다섯 가지 묘사에서 심판의 씨앗이 죄 속에 담겨 있습니다. 이 진리는 하나님의 도덕적 법칙에 담겨 있습니다. 바로 뿌린 대로 거둔다는 법칙 말입니다. 죄에는 반드시 악한 결과가 따르고, 그 악한 결과는 개인이든 집단이든 그 죄인의 머리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기 마련입니다.
제4장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다
하박국의 노래가 끝나고 하박국서의 마지막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예언자가 어떤 심정일지 알아차릴 수 있을까요? 행복에 겨워 깔깔거리고 박수치며 환하게 웃고 있나요? 아니면 밥 말리와 함께 를 부르며 모든 것이 다 잘 될거라고 우리를 안심시키고 있나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박국에게 당장 코앞에 다가올 미래를 보여 주셨기 때문에 그는 여전히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하박국이 믿음으로 견고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5장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다
두려움이 고조되고 인간의 폭력과 ‘자연’ 재해의 주기가 가속화되는 이 세상에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알고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라고 부름을 받았을까요? 앞선 장들을 다시 훑어보면 적어도 다음 다섯 가지 면에서 도전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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