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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이라는 병 (우리 시대의 영원한 스승 - 김형석 교수의 명고전) 저: 김형석    발행일: 2022-07-06 · 비전과 리더십   규격: 150*210  ·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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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 년 만에 다시 만나는 잊을 수 없는 그 책!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밝은 지혜와 통찰!
사랑이 있는 삶은 외롭지 않다.


이 책은 1960년에 초판이 나왔다. 당시 우리나라는 6.25를 겪은 지 얼마 안 되었기에 너나 없이 고아였다. 한 가족이 남북으로 나뉘어 생사를 알 수 없음은 물론이고, 전쟁을 통해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사람도 부지기수였다. 그때 정신적 고독은 또 어떠 했으랴. 어디 하나 기댈 곳 없던 때, 이 책이 한 줄기 위로의 빛으로 손을 내밀어 60만 부 이상의 초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많은 이의 정신적 안식처가 되어 주었다. 이 책은 그때의 그 감격을 잊지 못하는 많은 이의 요청에 따라 리메이크하게 되었다. 하지만 고전으로서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가능한 원본을 살리고, 꼭 필요한 부분만 매끄럽게 손을 보았다.
인생을 60년 살아도 나이 드는데 이 책은 이상하리 만치 늙지 않고 더 또렷한 지혜의 빛으로 이 시대의 고독자들에게 지혜와 위로를 건넨다.
저자는 서문에서 말한다. “나 자신이 고독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서 많은 사람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그 한 방법이 글을 쓰는 일이었다. 어떤 것은 나 자신과의 대화이기도 했다. 우리 모두가 안고 있는 삶의 이야기가 출발과 내용이 되었다. 그래서 쉽고 정감 있게 썼던 이야기들이 수필이 되었던 것이다. 지금은 내 나이 100세가 넘었다. 내 인생을 접어야 할 때가 되었다. 주변 사람들이 떠나가는 것이 아니고, 내가 모든 것을 뒤로하고 떠날 준비를 한다. 나 혼자의 길을 떠나야 한다. 시간은 끝나지만 영원이 있고, 힘든 여정이었으나 사랑이 있었기에 ‘고아’가 아니라는 다짐을 한다.”
저자는 고독이라는 병에서 치유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사랑하는 것이라고 결론 내리며, 모두 용기 있게 사랑하길 당부한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김형석
1920년 평안남도 대동에서 태어났다. 일본 조치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 시카고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의 연구 교수를 역임했다. 대한민국 1세대 철학자인 저자는 철학 연구에 대한 깊은 열정으로 많은 제자를 길러 냈으며, 끊임없는 학문 연구와 집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1960~70년대에는 사색적이고 서정적인 문체로 《고독이라는 병》, 《영원과 사랑의 대화》 외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집필 했으며, 건강한 신앙과 삶의 길을 제시한 《예수》, 《어떻게 믿을 것인가》, 《백년을 살아보니》, 《인생의 길, 믿음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선하고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행복 예습》, 《왜 우리에게 기독교가 필요한가》 《그리스도인에게 왜 인문학이 필요한가》 《기독교, 아직 희망이 있는가》 《백년의 독서》 《예수를 믿는다는 것》 등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는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 교수로, 100세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과 강연, 집필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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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4

1부 인생
인생의 길  12
직업 선생과 인간 선생  18
길과 구름과 실존  26
지금도 모르는 일  32
죽음 뒤에 오는 것  39
무엇 때문에 사는가?  44

2부 마음
값있는 불행  54
밤에 핀 목련  59
인촌의 마음  65
선생은 늙지 않아야 한다  69
삶을 즐긴다는 것  77
나와 개구리  84
나무를 심는 마음  90

3부 가치
어리석은 진리  96
생활의 유산  102
내가 싫어하는 것들  110
보이지 않는 계산  117
보람 있는 비극  126
내가 미워하는 것들  13

4부 지혜
철학 때문에 오는 고소苦笑  144
이해, 동정, 사랑  152
부자가 된 이야기  157
철학의 죄는 아닌데  164
판단 보류  174
근사한 건망증  181
무엇을 어떻게 읽을까?  189

5부 고향
고향  210
진리라는 이름의 별  215
꿈 이야기  222
생의 순화  227
자유와 사랑의 변증법  233
고독이라는 병  240
책 속으로
땅 위의 길을 가는 모든 사람에게는 떠나온 목적과 이유가 있다. 그러나 누구도 인생의 길을 떠난 우리에게 그 출발의 목적과 삶의 이유를 말해 준 바 있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의 길을 걸어 야 하는 것이 우리의 운명이며 인생 그 자체가 아닌가. 그래서 사람 들은 인생의 길을 여러 사람에게 물었다. 그 해답을 위해 예술이, 철학이, 종교가 나타났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여전히 묻고 있다. ‘인생의 길은 무엇이며 장차 어떻게 되는 것인가’라고. ‘죽음이 인생길의 끝인가’라고. ‘민족과 인류는 어떠한 방향과 이념을 가져야 하는 가’라고. 모든 인간은 이렇게 묻는 과정 중에, 또 찾아가는 도중에 자신의 인생길을 끝낸다. 나는 앞으로 어떠한 길을 택하여 인생의 참됨을 얻을 것인가. 그리스도는 일찍이 그 길을 묻는 제자들에게 ‘내가 곧 길’이라 고 말씀하셨다. 우리 인간이 그의 말씀을 참으로 이해할 수만 있다 면 얼마나 좋으랴.
– 17쪽

우리는 때때로 이름 모를 고독에 붙잡히곤 한다. 이러한 고독은 그 어떤 사람을 만나서 풀고 싶은 고독이다. 그러나 더욱 불행한 사실은 그때 찾아가고 싶은 사람이 없다는 쓸쓸함이다. 찾아가고 싶은 사람들은 모두가 직업화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들에게서 또 들어야 하는 정치·사회·교육·문학·학문들이 우리의 피곤 한 심정을 풀어 줄 수도 없을 뿐더러 더 복잡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직업화 되지 않은 인간, 본래의 인간, 모든 직업의식을 깊이 숨겨 보이지 않을 정도로 원만해지고 풍부해진 인간이 참으로 그립다.
– 24쪽

산책을 위한 산책은 목적지가 없고 사학자 같은 관찰도 필요 없다. 산이면 어떤 산이든 좋고, 이름을 모르는 산이면 더욱 좋다. 구태여 꽃 이름을 묻지 않고 어떤 새의 노래인지 구별하지 않는다. 그렇게 종점에 도달하면 나는 나무가 없는 잔디밭에 눕곤 한다. 지금까지는 길이 내 발을 이끌어 주었으나 이제는 하늘과 구름이 내 마음을 평화로 이끌어 간다. 그 빈 마음에 빈 하늘을 담는다. 시선은 하늘 끝까지를 바라본다. 구름은 빈 하늘에 손님인 양 움직이고 용모를 바꾸며 흘러간다.
-29쪽

인생의 석양을 맞이하며 삶의 황혼기를 대하게 될 때 우리는 자 신 있게 인생의 고아가 되지 않을 수 있는가. 사라지는 삶의 걷잡을 수 없는 그림자를 더듬지 않고 확신 있게 새로운 저편 세계에의 소망을 소유할 수 있을까. 모든 인간이 그리워할 고향을 떠나온 것과 마찬가지로, 삶이라는 나그네의 길을 떠나온 ‘곳’이 있다면, 우리의 참다운 생의 고향은 반드시 약속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43쪽

올바른 인생을 살고자 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 되기 전에 먼저 가치 있는 사람이 되려고 생각한다. 오히려 가치 있고 보람 있게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행복이나 불행을 돌보지 않는 것이 참다운 인간이며, 진정한 행복은 거기에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렇게 본다면 행복을 위해 산 사람 중에는 위대한 사람이 없으나 가치 있고 보람 있게 살려고 애쓴 사람 중에는 수없이 많은 위인이 있다. 돼지의 행복보다 사람의 불행이 더 귀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나는 인생의 가치와 빛을 위하여 자기의 불행과 고통을 스스로 감당한 숨어 있는 많은 사람을 알고 있고 또 보아 왔다.
-55쪽

사람은 무엇인가를 계속하고 있는 동안은 늙지 않는 것 같다. 그러나 무엇이든 일단 멈추고 휴식하는 동안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늙는 것이 아니겠는가. 나는 선생은 늙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71쪽

지금은 밤이다. 개구리 소리가 천지에 가득 찼다. 그 소리를 들으며 등불 아래 펜을 들고 있는 내 가슴은 새로운 꿈으로 채워지고 있다. 내 귀에 누군가가 속삭이는 것 같다. “나가자, 저 소리를 들으러. 대지의 한가운데 서서 생명으로 채워진 우주의 멜로디를 들으러 가자.”
-88쪽

프랑스의 상념가 파스칼은 “그는 강 건너편에 살고 있었다”라는 말을 했다. 갑이 을을 몽둥이로 때려죽이고 있다. 을이 “너는 왜 나를 아무 이유도 없이 때려죽이는가?”라고 물었다. 그에 대해 갑이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네가 만일 강 이편에 살고 있었더라면 나는 너를 죽이는 것이 악이며 살인죄가 된다. 그러나 너는 강 저편에 살고 있기 때문에 내가 너를 죽이면 나는 용사가 되고 애국자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너를 죽이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그 강이란 무엇인가? 정치가 말하는 정의의 선(線)이다. 옛날부터 그 강은 국경선이었고 오늘날 삼팔선이 하나 더 추가된 것이다. 정의의 기준이 어디에 있는가? 모스크바에 사는가, 워싱턴에 사는가에 있다. 평양에 사는가, 서울에 사는가에 있다. 자연은 아직까지 한 번도 지구에 줄을 그은 일이 없다. 오히려 인간이 만든 줄들을 여러 차례 지워 주었을 뿐이다. 그러나 인간은 평생토록 줄을 긋고 있다. 마치 그것이 인생의 목적이기나 한 듯이! “이처럼 인간이 그어 놓은 선들이 없는 곳이 존재하기 위해서라도 내세는 있어야 해!”라고 중얼거리는 내 눈에서 눈물이 흘러 떨어졌다. 지금은 생사를 알지 못하는 부친의 얼굴이 나타났고, 그렇게 남쪽 하늘을 우러러보면서 죽음의 길을 택해야 했던 동생들의 모습이 눈에 아른거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꿈이 아니다.
-225-2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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