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움북스 <크리스천 여성작가 시리즈> 네 번째 책!
⚫ 메마른 일상, 생각도 사랑도 멈춘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는 이야기
⚫ 읽으며 같이 깨닫고, 살아 있다는 느낌을 얻게 되는 이야기
⚫ 남편, 자녀, 삶과 사랑 그리고 하나님 이야기
⚫ 유쾌한 엄마, 크리스틴의 특별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출판사 책 소개]
“크게 웃으며 ‘아! 이거지!’ 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어요!”
_ 김태형 (미국 LA, ANC온누리교회 담임목사)
“어떻게 이렇게 글을 맛깔나게 쓰지? 자꾸 미소 짓게 만드는 책입니다!”
_ 유진소 (부산 호산나교회 담임목사)
“이 책에는 일상 속에 숨어 있는 행복의 구조를 알아채는 놀라운 직관이 가득합니다!”
_ 이재영 (한동대학교 기계제어공학부 교수)
살아가는 일이 너무 힘들어서 헉헉 숨을 몰아쉬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다.
“자빠져 있어도 괜찮아,
자빠져 있어도 귀여워,
자빠져 있어도 사랑해.
그러니까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안심하고 살아가거라.”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책!
행복해지실 준비 되셨죠?
[에필로그]
<크리스틴 스타일>
한국에 살 때는 글을 이렇게 많이 안 썼던 것 같은데, 외국에 오래 살다 보니 모국어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나 보다. 오랫동안 거의 매일 SNS에 글을 썼다. 내가 잘 모르는 것들은 쓸 수가 없으니까 내가 제일 잘 아는 우리 가족 이야기, 내가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내가 쓰고 싶은 방식으로 썼다. 덕분에 나만의 글이 생겨났다. 일명 ‘크리스틴 스타일’.
<확실히 살아 있는 지금! 책을 내 볼까?>
나는 옛사람의 일기 읽는 것을 좋아한다. 이미 세상을 떠난 그들이 당시에 어떻게 살았으며 무슨 생각을 했는지 궁금하고, 여러모로 나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도 백 살이 되면 책을 한 권 내서 나의 자녀와 손주들에게 물려주고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 글이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가 어떻게 살았는지를 알려 줄 수 있는 독특한 유산이 될 듯 싶었다. 그렇게 하루하루 백 살을 향해 가던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백 살까지 산다는 보장도 없고, 그때까지 살아 있어도 정신이 말짱하다는 보장도 없으니, 확실히 살아 있는 지금! 책을 내 볼까?
<엄마는 뭘 그렇게 매일매일 깨달아?>
책을 내기 위해 글을 고르려고 하니 생각보다 일이 많았다. 일단 분량이 너무 많고 어떤 글을 뽑을지 결정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래서 남편과 아들, 딸에게 같이 좀 골라 달라고 SOS를 쳤다. 이 사람들이 처음에는 자기네들이 등장하니까 흥미를 보이는 듯하더니 작업량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고 나자빠지기 시작했다. 하기 싫은 표정이 역력했다. 급기야 딸이 볼멘소리로 말한다. “엄마는 뭘 그렇게 매일매일 깨달아?”
<깨달음은 깨달음을 낳고…>
‘써 대는 것이 무슨 소용 있으랴, 열심히 살기나 하자.’라고 생각해서 글 쓰는 것을 멈춰 본 적이 여러 번 있었다. 그런데 하루 이틀 쉬다 보면 내 안에서 무엇인가 메말라가는 것이 느껴졌다. 생각도 멈추고 느낌도 멈추고 사랑도 멈추는 것 같았다. 이상하다. 매일매일 글을 쓸 때는 매일매일 퐁퐁퐁 솟아났는데…. 그래서 다시 쓰기 시작하면 여지없이 생기가 다시 돌아왔다. 쓰면 쓸수록 더 쓸 것이 생기고, 깨달으면 깨달을수록 더욱 깨달아졌다. 사람마다 살아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각각 있을 텐데, 나에게는 그것이 글을 쓰는 일이었다.
<그 집 남편 괜찮아?>
매일 깨닫는 것은 좋은데, 우리 집 식구들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그 집 남편 괜찮냐, 아이들에게 허락은 받았냐.” 왜냐하면 내가 쓰는 글들이 주로 우리 가족에게 일어나는 지극히 사적이고 구체적인 이야기들이기 때문이다. 그 질문에 답을 하자면 우리 식구들은 모두 내가 쓰는 이야기들을 잘 알고 있다. 언제든지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남편의 경우, 하도 까발림을 당하다 보니 이제는 ‘자포자기력’이 생긴 듯하다. 그냥 내버려 둔다. 내 글의 독자들에게 또 자주 듣는 이야기는 “그 집 이야기가 우리 집 이야기야, 우리 집도 그래.”이다. 그럴 것이다. 우리 가족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우리 집에서 생기는 일들은 다른 집에서도 많이 일어날 것이다. 하지만 평범한 그 일들에 사랑의 빛이 쪼이면, ‘어느 집에서나 일어나는 아주 특별한 이야기’가 되는 것 같다.
<자빠져 있어도 사랑해>
이 책의 제목인 “자빠져 있어도 사랑해”는 곰곰 씹을수록 깊은 맛이 나는 제목이다. 소파에 자빠져서 자고 있는 딸을 향한 남편의 사랑에 대하여 쓴 글이 있다. 그 에피소드에서 떠올린 제목인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잘 표현해 준 것 같다. 살아가는 일이 너무 힘들어서 헉헉 숨을 몰아쉬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 같다. “자빠져 있어도 괜찮아, 자빠져 있어도 귀여워, 자빠져 있어도 사랑해, 그러니까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안심하고 살아 가거라”. 하나님의 그 말씀은 나에게도 힐링이 되었다. 이 책의 인세는 전액, 문화 사역 단체인 “IYAGI(이야기)”에 사용될 것이다. 그 일이 혼탁한 이 세상에 떨어뜨리는 한 방울 맑은 물이 되기를 바란다.
<스페셜 땡큐>
나의 글쓰기에 막무가내로 동원된 남편과 아들 David, 딸 Eunice에게 감사하다. 또한 사랑으로 키워 주시고 어릴 때 월부로 문학전집을 사 주셨던 우리 엄마, 최갑순 여사에게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