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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할인+5%적립+무료배송] 광주 선교와 남도 영성 이야기 - 한국 기독교 문화유산을 찾아서 6 저: 이덕주    발행일: 2008-10-28 · 도서출판진흥   규격: 151*210  ·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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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여유에서 나온 남도 교인들의 영성과 사랑, 그 깊이가 넓이가 도도한 물결을 이루어 흐르는 현장을 만나다.


아무래도 문화는 여유의 산물이다. 먹고 살기 바쁜 사람에게 문화생활이란 '그림의 떡'일 뿐이다. 물질의 여유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오고 그래서 시를 읊고, 음식을 해도 맛을 가미하고, 그림을 지어도 멋을 부릴 수 있게 된다. 그것은 기독교 역사를 보아도 그렇다. 교회가 가장 부유했던 시절, 중세기 유럽의 웅장한 고딕풍 성전과 수도원, 그리고 그곳에 소장된 화려한 성화와 장식품을 보고 있노라면 "인간의 창조 능력의 한계는 과연 어디까지인가?" 감동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런 부와 여유의 산물로 남겨진 문화를 보면서도 감동을 받지만 박해시대 카타콤 교인들이 남긴 문화유적 앞에 설때, 여유시대 문화에서 느낄 수 없는 감동을 깊고도 넓게 느낄 수 있는 것은 비록 죽음과 굶주림을 피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 하나로 그 모든 위협과 고난을 극복하고 얻은 마음의 편안이 빚어낸 흔적이고 역사이기 때문일 것이다. 바른 믿음을 가지려 노력하는 이들이 물질과 환경의 여유보다 마음의 여유에서 만들어진 문화와 그 유적을 즐겨 찾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그리고 그런 면에서 전라도는 믿음의 여유에서 나온 유적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다.
- 머리말에서


아무래도 문화는 여유의 산물이다. 먹고 살기 바쁜 사람에게 문화생활이란 ‘그림의 떡’일 뿐이다. 물질의 여유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오고 그래서 시를 읊고, 음식을 해도 맛을 가미하고, 그림을 지어도 멋을 부릴 수 있게 된다.

그런 면에서 전라도는 믿음의 여유에서 나온 유적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다. 우선 지리적 환경에서도 전라도 땅은 다른 경상도나 강원도에 비해 훨씬 풍요롭고 여유가 있는 곳이다. 바다와 강에 물이 풍부하고 너른 평야에 곡식도 잘 자라 다른 지역에 비해 살림살이가 그래도 넉넉한 것이다. 그런데 그런 여유 있는 환경이 오히려 전라도 토박이들에겐 고난과 역경의 삶의 원인이 되었다. 그 풍요로운 물질을 탈취하고 수탈하려는 권력의 희생자가 된 것이다. 봉건적 조선시대엔 양반과 중앙정부에서 파견된 탐관오리 때문에, 그리고 일제시대엔 토지를 강탈한 일본인 지주와 총독부의 수탈정책 때문에 남도 땅을 빼앗기고 눌린 사람들의 눈물과 한(恨)이 멈출 날이 없었다. 특히 조선시대와 한말 정치적 유배지로 알려진 전라남도 땅을 답사하면서 이런 한과 아픔의 흔적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같은 맥락에서 남도 땅에는 기독교 관련 역사 유적도 풍부하다. 그것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복음화율(福音化律)이 높아 교회도 많고 이곳에서 활동한 선교사들의 활동흔적도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런 양적 풍요보다 중요하게 질적으로 성숙한 믿음의 면면을 보여줄 수 있는 유적들이 많기 때문이다. 시련과 고난의 시대를 살면서 평범한 사람들이 따라 할 수 없는 높은 경지의 신덕(信德)을 이룬 선배 신앙인들이 살면서 기도하고, 사랑을 실천했던 사적지는 과연 ‘성지(聖地)’ 칭호를 붙여주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전라남도에는 이세종과 이현필, 최흥종, 강순명, 정경옥, 손양원을 비롯하여 완덕(完德)의 경지에 이른 성자들의 신앙을 본받으려는 공동체가 지금까지 남아 있어 그 전통을 잇고 있다. 거기서 경건과 절제, 순명과 순결, 청빈과 사랑실천의 삶을 살았던 성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태하고 세속에 오염된 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게 된다.

책의 저자가 전라남도 유적지를 답사하면서 발견한 것은 복음에 대한 남도 교인들의 남다른 열정, 거기서 비롯된 헌신적 선교와 희생적 순교의 역사, 그리고 예수를 믿되 참으로 믿어 그 사랑의 깊은 곳까지 들어가 형성된 영성(靈性)과 그 실천이 외국 교회의 어느 성자나 순교자 이야기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런 역사와 흔적을 만들어낸 그 위대한 ‘사랑’에 그저 머리가 숙여질 뿐이다. 그런 사랑이 오늘날의 한국 교회에 회복되기를 바라면서 나부터 ‘처음 사랑’ 회복에 철저해야 되겠다는 각오를 다짐해 본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이덕주

감리교회 목사로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신학 박사)하고 교회사 교수로 모교에서 한국교회사를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개종 이야기』, 『초기 한국 기독교사 연구』, 『한국 토착교회 형성사 연구』, 『사랑의 순교자 주기철 목사 연구』, 『한국 교회 처음 이야기』, 『한국 교회 처음 여성들』등이 있으며, “한국 교회사는 발로 하는 학문이다.”는 생각으로 학생들과 함께 자주 한국 기독교 역사 유적지를 답사하고 있다. 그렇게 답사를 하면서 보고 느낀 것을 글로 엮어 『눈물의 섬 강화 이야기』, 『개화와 선교 요람 정동 이야기』, 『종로 선교 이야기』그리고 『충청도 선비들의 믿음 이야기』를 펴냈다.

그의 이런 답사 이야기 곳곳에는 한국 교회와 문화 유적에 대한 깊은 애정과 그 속에서 발견하는 역사와 민족을 아끼고 걱정하는 뜨거운 열정이 녹아 있다.

그저 자료 한 장 읽고 찾아 나선 낯설기만 한 답사가 널리 알려져 산길에 새 길 나듯 많은 사람이 찾아와 보고 만져 단순한 보존을 넘어 유적이 지닌 참된 의미와 가치를 배워가길 저자 이덕주는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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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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